책 소개 



분석을 통해 쉽게 접근하는 클래식 심층 감상 가이드북

클래식은 이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옷을 입고 수많은 작품과 애호가를 양산해냈다. 각 시대별, 장르별 음악을 듣는 데 있어 무슨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 들어야 클래식을 제대로 잘 듣는 것일까? 

서양음악은 매우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라서 클래식을 들을 때 주의할 것은 음조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 음조직이 어떤 논리와 원칙을 가지고 구성되어 나가는가를 간과한다면 음악을 제대로 들었다고 할 수 없다. 

필자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이 책에서 각 음조직의 덩어리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시간대로 구분하여 들을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스코어를 보면서 음악을 분석할 수 있도록 마디수도 기록하였다. 

이러한 관점을 반영하여 서양 고전 음악 감상의 길을 열어 주는 󰡔깊이 있게 듣는 클래식󰡕은 얼마 전에 출간된 󰡔귀가 트이는 클래식󰡕의 실전편으로서, 실제 음악을 들으며 악곡의 구조를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익숙하게 접해 온 유명한 작곡가들의 잘 알려진 악곡들을 교향곡, 협주곡, 중주곡, 모음곡, 변주곡 등 장르별로 다양한 악곡 형식들이 포함되도록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실제 음악을 들을 때 악곡의 구조를 음미할 수 있도록 상세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음의 구조를 잘 파악하여 음악을 심층적으로 감상하는 훈련을 하게 해 준다.

본문의 형식은 다음과 같다. 각 작품과 작곡가 및 시대에 대한 기본 배경을 시작으로 선곡된 작품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그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음악을 들으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찬찬히 구석구석 따져가며 악곡의 맥을 전체적으로 훑어 준다. 각 주제 및 주요 요소들을 첨부된 악보로 보여 주어 글로 설명하는 것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각 작품의 총보가 예솔출판사 홈페이지에 구비되어 있다(다운로드 가능). 

이 책을 따라 각 작품의 첫 마디부터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리 귀에 익숙하게 들리던 클래식 명곡들의 세계에 어느새 깊이 있게 빠져 있는 스스로를 만나게 될 것이고, 이 책의 방법을 다른 클래식에 적용하면 좀 더 심층적인 음악 감상과 더불어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임현경

-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한 후
-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 취득
- 동
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음악 평론가로 데뷔
-
『객석』, 『음악동아』, 『월간음악』, 『음악저널』 등을 통해 음악 평론가로 활약
-『
피아노음악』,『동아일보』 기자 역임
- 평택대학교 음악과 강사 역임
최근 『String & Bow』에 ‘현대음악 다가가기’라는 제목으로 연재 중
- 저서 종교수상집 『살며 사랑하며 용서하며』
 



목차
 



프롤로그

01.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02.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Op.64

03.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04.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05.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06. 하이든 교향곡 제45번 ‘고별’

07.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08.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09.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10. 바흐 관현악 모음곡

11.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체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