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피아노 작품을 쉬운 편곡으로 만나보세요!”

다양한 기교와 실험을 통해 피아노 음악 장르를 세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작곡가 쇼팽! 피아노 음악으로 매우 유명한 작곡가이지만 그의 작품 난이도가 높다 보니 실제로 피아노 학습자들이 쇼팽의 작품을 직접 연주할 수 있기까지는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쇼팽 피아노 작품 연주의 문턱이 높았던 이유에는 지금까지 쉽게 편곡된 작품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대작곡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초‧중급 수준으로 연주할 수 있는 베토벤 편곡집을 출간했던 예솔출판사와 신민정 교수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이번에는 쇼팽 피아노 편곡집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악보집에는 쇼팽의 대표 작품뿐 아니라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쇼팽의 작품 중에서 9곡, 그리고 쇼팽의 작품 종류에 따라 소나타, 마주르카, 연습곡, 전주곡, 발라드, 스케르초, 폴로네즈, 왈츠, 녹턴, 즉흥곡, 협주곡 등에서 13곡을 발췌하여 초·중급 정도의 수준에 맞게 편곡했습니다. 이 중 쇼팽의 피아노 변주곡과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듀엣곡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쇼팽 피아노 음악의 특성을 살린 편곡으로, 평이하더라도 쇼팽 느낌에 부합하는 화성이 사용되어 있으며 효율적인 손가락 번호 및 페달 사용에 대한 표기가 비교적 자세히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모든 곡마다 개괄적인 곡의 설명과 함께 곡에서 다뤄야 할 음악적 이론이나 테크닉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연주를 돕습니다. 편저자의 연주 음원을 들어볼 수 있는 QR 코드가 제공되며, 쇼팽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은 쉬운 버전의 피아노곡으로 쇼팽 음악과 친숙해진 후 학습을 계속 진행하여 이후 원곡을 연주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으며, 취미 연주자들은 감상하는 음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연주하는 기쁨과 함께 쇼팽의 음악세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Now Play! 작곡가별 피아노 시리즈’는 초중급 수준의 피아노 연주곡을 작곡가별로 담아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초중급 수준으로 쉽게 편곡한 편곡집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저자 소개

신민정

피아니스트 신민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의 함부르크(Hamburg) 국립음악대학에서 피아노와 음악교육 디플롬을 취득하였으며, 뤼벡(Lübeck) 국립음악대학 피아노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였다.

독일의 당대 최고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유스투스 프란츠(Justus Frantz)에게 발탁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독일의 쉴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제(Schleswig-Holstein Musikfestival)에서 독주한 것을 비롯하여 스페인의 발렌시아(Valencia), 벨기에의 안트베르펜(Antwerpen), 독일의 함부르크(Hamburg), 보쿰(Bochum), 프랑크푸르트(Frankfurt), 킬(Kiel), 바트 브람펠트(Bad Bramfeld) 등 유럽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였다.

귀국 후에는 세계음악기행시리즈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로 수십 회 독주회를 하였고 ‘New International Music Festival(NIMF) 2000’, ‘쇼팽 서거 150주년 기념 피아노음악 마라톤연주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 ‘제2회 정율성 국제 음악제’ 등에 참가한 바 있다. 또한 서울 윈드앙상블과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다수의 앙상블 연주와 피아노 듀오 연주회, 창작연주회 및 자선음악회를 개최하였다. 그 외에도 아시아 국제 피아노아카데미&페스티벌(AIPAF) 국제 콩쿠르, Asia International Art Competition, 히노코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Glink & The Mighty Handful(신나라뮤직)’, 신민정 피아노 독주곡집(저스트미디어) 이외

국악 및 어린이를 위한 음반을 비롯한 다수의 음반을 출반하였으며, 저서 『왜 민족음악인가? 다시 읽는 유럽의 민족주의와 음악』, 『베토벤 피아노 편곡집』을 출판하였다.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하트피아노장학회 운영위원, 한국피아노교육협회 이사, 뮤지카 린덴바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차례

1. 봄 Op. 74, No.

2. 콩트르당스 B. 17

3. 갤럽 후작

4. 칸타빌레 B. 84

5. 라르고 B. 109a

6. 장송행진곡

7. 미뉴에트

8. 왈츠

9. 모데라토 B. 151

10. 부레 B. 160b1/2

11. 마주르카 Op. 30, No. 2

12. 소나타 제3번 Op. 58, 4악장

13. 이별 Op. 10, No. 3

14. 발라드 제1번 Op. 23

15. 빗방울 전주곡 Op. 28, No. 15

16. 스케르초 제2번 Op. 31

17. 군대 폴로네즈 Op. 40, No. 1

18. 강아지 왈츠 Op. 64, No. 1

19. 녹턴 Op. 9, No. 2

20. 즉흥환상곡 Op. 66

21. 피아노 듀오: ‘그대의 손을 잡고’ 주제와 변주 Op. 2

22. 피아노 듀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Op. 11